정부, 트럼프 '한미FTA' 발언에 당혹..."진의 파악 중" / YTN

2017-11-15 0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의 종료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발언의 배경과 진위를 우선 알아야 한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은 밝히기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그동안 체결한 모든 무역협정을 대상으로 무역적자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이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주형환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통상당국 사이에 여러 차례 만남이 있었지만, 그동안 한미FTA 재협상이나 종료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한미FTA는 한쪽 당사국이 다른 당사국에 협정 종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180일 후에 종료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끔찍한 한미FTA를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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