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 가운데 유승민 대통령 후보의 사퇴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요구해 온 10여 명이 오늘 아침 회의를 열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는 선언과 함께 바른정당을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리된 입장을 곧 발표할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홍문표 / 바른정당 의원]
저희 결의문을 발표해 드리겠습니다.
보수 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3명은 보수 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지난 1월 보수의 새로운 가치를 걸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는 의기로 바른정당을 창당하였습니다.
이런 저희들이 오늘의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깊은 고뇌와 함께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수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아울러 저희들이 그동안 추구했던 개혁적 보수의 길도 중단 없이 계속 추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보수를 사랑하고 성원하시는 많은 국민들께서 보수의 분열은 있을 수 없으며 친북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대동단결해야 된다라는 준엄한 요구를 하고 계십니다.
이에 저희들은 유승민 후보에게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촉구를 했으며 의원총회로부터 당대표 권한대행의 면담을 통해서 그리고 다수 의원회의 의견을 통해서 여러 가지 형식적 방법으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마는 또 특히 어제는 3인의 공동선대위원장단이 유승민 후보를 만나 최종적으로 보수 단일화를 설득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7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홍준표 후보의 승리를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합니다.
친북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보수 궤멸을 운운하는 친북 좌파 패권세력의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기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홍준표 후보와 함께 지금까지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지켜온 보수 세력의 집권을 위해서 지나간 과거와 서로에 대한 아픈 기억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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