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황금연휴를 맞아 각 후보들은 전국 곳곳에서 집중 유세를 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최소 20%가 넘는 것으로 분석되는 부동층을 잡기 위해 각종 정책·공약을 발표하거나, 차별화된 유세 전략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문 후보는 국회에서 어린이날 행사 참석 등 각종 일정을 마친 뒤 경북 포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포항에 이어 부산 집중 유세를 통해 최근 감지된 일부 보수 결집 움직임을 차단하고, '준비된 통합 대통령'을 강조하며 우위를 다지겠다는 전략입니다.
앞서 문 후보는 휴대전화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직접 제안받은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과 함께, 어린이날 공약도 발표했는데요.
어린이 병원비 국가 보장제도, 초·중등생을 위한 한 달에 한 번 '수업 없는 날' 도입과 함께, 세월호 참사 기간제 교사들의 순직 인정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표의 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약속드렸는데, 그 시작은 바로 국민의 삶이 오롯이 담긴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늘도 '안보 대통령'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홍 후보는 안보 이슈에 다소 민감한 곳이죠, 강원 지역 곳곳을 오전 내내 누비며 선거전을 치렀습니다.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 속초 관광시장 등을 돌며 바닥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는 안보 대선이라며 지금은 강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이 나라를 끌고 갈 수 있다며 보수층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홍 후보의 발언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문재인 후보가 되면 사드 배치 안 할 겁니다. 그(10억 달러) 핑계 대고. 북한과 중국으로 먼저 갈 겁니다. 그렇게 되면 한미동맹을 깨질 거예요.]
홍 후보는 잠시 뒤부터는 서울로 돌아와 영등포와 신촌 등 도심지역에서 합동유세를 펼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섭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유세차에서 내려와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이른바 '뚜벅이 유세'를 펼치고 있죠?
[기자]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이죠.
안 후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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