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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서울지역 대학가를 돌면서 청년층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한미동맹을 민주적으로 재설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승민 후보는 대학가를 돌며 젊은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그리고 오래 만나려고 시간을 쪼개 썼습니다.
사진을 찍고 또 찍고, 때로는 손짓까지 더해 설명하면서 새로운 보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습니다.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당원권이 정지된 '친박 핵심 3인방'을 용서하자는 홍준표 후보의 말에 더는 보수를 입에 담아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그 사람들 당원권 정지시킨 게 유일한 변화였는데…. 자유한국당이 하는 행태를 보면 시간 문제지 분명히 망하는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후보는 한미동맹의 민주적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졸속적인 사드 배치의 진상을 규명하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민주적으로 개정하면서 주한미군의 회계감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동맹 유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이 미국으로 흘러갔는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우리 국민 세금이 주한미군 지원으로 지출되면 반드시 그 회계감사를 우리 국회가 하도록 제도를 바꿀 것입니다. 필요하면 한미연합사령관이 직접 우리 국회에도 출석해서 증언해야 합니다.]
방향은 달라도 저마다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새로움을 강조하며 청년층을 공략한 두 후보, 남은 선거 기간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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