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 찬 흥남부두
문재인 후보의 집안은 함경도 흥남이 고향입니다.
아버지가 흥남철수 때 내려와 거제도에서 피난살이를 하던 1953년 문 후보는 태어났습니다.
■ 나는 문제아
수제들이 간다던 경남중고 시절, 수석으로 입학은 했지만 스스로 문제아였다고 기억합니다.
정학을 당하기도 할 만큼 공부는 뒷전이었어도 비판적인 사회의식을 갖게 됐다고 자평합니다.
■ 유신반대, 구속, 제적
경희대 법학과에 진학했던 당시는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대되던 때입니다.
시위를 이끌던 문 후보는 구속됐고, 학교에서도 제적당합니다.
■ 특전사, 난 군대 체질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날아든 입영 영장, 자대 배치 받은 곳은 특전사였습니다.
폭파 주특기로 공중낙하와 수중 침투 훈련을 받은 문 후보는 스스로 군대체질이었다고 회상합니다.
■ 유치장 합격 파티
제대를 한 뒤에는 더욱 막막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10.26과 12.12, 서울의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두 번째 구속됩니다.
그런데 이 때, 유치장 안에 갇혀 있다 사법고시 합격소식을 듣고 창살 안에서 축하파티를 벌인 일화는 유명합니다.
■ 사랑, 면회의 역사
부인 김정숙 씨와의 만남은 경희대학교 재학 시절 축제 파트너로였습니다.
구속 때는 경남고 야구부 우승 기사를 실은 신문을, 군대 면회를 가면서 안개꽃을 들고 간 게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입니다.
김정숙 씨는 두 사람의 사랑을 면회의 역사라고 추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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