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서울 대한문 광장을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던 곳에서 자신이 집권해야만 좌파 정권을 막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보수층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는 구름 인파 사이로 홍준표 후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홍 후보는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촛불집회에 맞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던 대한문 앞 광장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보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곳에서 좌파 정권에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며 보수층이 대결집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투표를 많이 해주면 무조건 홍준표가 됩니다. 이 나라 체제 전쟁에서 우리가 좌파한테, 친북 좌파한테 나라를 줄 수 없잖아요.]
홍 후보는 종북 좌파와 강성 귀족 노조, 전교조 등 자신이 적폐로 꼽은 세력을 청산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에 배짱과 뱃심을 가지고 맞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강력한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며 보수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대통령이 흔들리면 국민이 불안합니다. 대통령은 배짱, 뱃심, 강단, 결기를 갖추고 태산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였던 홍 후보는 자정까지 강남역과 홍대 근처 등 서울 강남·북을 오가며 마지막까지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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