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미국과 북한이 반민 반관 형식으로 협상 자리를 마련했다는 데에 '통미봉남' 차원이라 보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통미봉남'이란 북한이 미국과 실리적 외교를 추구하면서 남한 정부가 끼어들지 못하도록 하는 외교 전략입니다.
통일부는 미국 정부도 이번 협상이 자신들과 상관없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앞서 일본 민영방송인 TV아사히는 전날 최선희 북한 북아메리카국 국장이 베이징을 거쳐 유럽으로 출국했으며, 노르웨이에서 미국 민간 전문가와 만나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일부는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안정과 관련된 문제는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이외 민간 차원 등 여러 경로의 대화 동향도 주의 깊게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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