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자니아에서 초등학생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어린이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유독가스가 대기 중에 유출돼 학생 3백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종잇장처럼 구겨진 버스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좌석 일부는 아예 뽑혀 사라졌고, 바닥 곳곳에는 사고 잔해가 처참하게 널려있습니다.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 이동하던 초등학생을 태운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30여 명과 교사 2명, 운전사 등 35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오늘 하루를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 있는 여학교에서 의식을 잃은 학생들이 줄줄이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수업 중 호흡곤란 증세와 눈과 목에 통증을 호소한 학생들입니다.
[델리 라제쉬 / 소방국 부국장 : 학교 측이 학생들의 증세에 이상 상황임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국가재난대응반은 학교 인근에 있는 세관 컨테이너 적하시설에서 살충제 원료가 유출된 것을 찾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를 받은 학생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가스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연쇄 폭발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시내 도로에서 폭발이 2시간 차이로 터져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이 테러조직의 소행인지, 개인적 원한에 의한 것인지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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