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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홍준표 후보 측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홍준표 후보 측은 자유한국당 당사 2층에 개표상황실을 마련하고, 차분하게 투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투표가 종료되는 저녁 8시가 다가오면 주요 당직자들이 이곳에서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홍준표 후보 측은 최근 보수층 결집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보수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지역별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홍 후보도 오늘 이철우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독한 편지를 통해 선거에 2등은 없고, 한 표가 승패를 좌우하고 전화 한 통이 승패를 결정한다면서 당원들에게 투표 독려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 송파구 자택 앞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가 친북좌파 정권을 선택할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지 결정하는 체제 선택의 전쟁이라면서, 한 달간 모든 걸 걸고 노력한 만큼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에 당선되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시키고, 취임식도 광복절로 미룬 뒤 국내 정치부터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이 나라의 미래와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저를 좀 선택해달라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이제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홍 후보는 투표 후 고향 창녕으로 가 선친 묘소에 참배한 뒤 다시 서울로 올라와 휴식을 취하며 선거 상황을 지켜볼 방침입니다.
[앵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유승민 후보 측도 바른정당 당사에 개표상황실을 설치하고 차분하게 결전의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고 보수를 개혁하고자 했던 시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을지 투표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선거 막판 대학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면서 젊은 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는데요.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지만, TV토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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