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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사퇴 "소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 / YTN

2017-11-15 1

[앵커]
김수남 검찰총장이 조금 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새 대통령이 취임해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먼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조금 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끝나 새 대통령이 취임해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했다고 한 건데요.

김 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1일까지지만, 임기가 끝나기 전인 오늘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겁니다.

김 총장은 우선 박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지만,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해 수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지만,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돼 있고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게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개혁 작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 조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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