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기자동차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연료비 부담도 덜어 미래형 자동차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포항에도 이 전기차를 타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관련 지원 정책이나 인프라도 확충되면서 보급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HCN 뉴스 정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항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진구 씨.
김 씨의 집에는 전기자동차가 세 대나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전기차를 타고 있는 건데, 충전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연료비 절감이나 성능 등 전반적인 면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김진구 / 포항시 환호동 : 한 달에 4~50만 원 정도 휘발유 값만 절약된다고 보고 있고요. 엔진오일이나 수리비, 기타 등등이 안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전기차가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고….]
포항에 전기차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12년.
이후 조금씩 늘어 현재까지 170여 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올해 전기차 170여 대를 추가로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모두 340여 대로 전국 시*군 가운데 전기차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됩니다.
전기차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경제성입니다.
전기차의 연료비용은 휘발유 차량과 비교했을 때 불과 10~20% 정도로, 차를 많이 탈수록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큽니다.
차 값이 비교적 비싸다고 하지만, 국비, 도비, 시비를 더한 보조금이 2천만 원에 달하고, 각종 세제 혜택도 주어집니다.
여기에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갖춰 전기차 개발과 보급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포항지역의 급속충전기 또한 현재 10기에서, 올해 안에 15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경보 / 경북 포항시청 : 포항시에서는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기료가 인하되었기 때문에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유지비와 친환경적이란 장점으로 앞다퉈 전기차를 보급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이나 관련 인프라도 보강되고 있습니다.
HCN 뉴스 정필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51305304701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