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의 정치 혁명...투우사·수학자 전격 발탁 / YTN

2017-11-15 0

[앵커]
요즘 우리나라 새 정부의 인사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프랑스 새 대통령 마크롱의 파격 인사도 예상을 뛰어넘는 정치혁명으로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발머리에 헐렁하게 묶은 나비넥타이.

2010년 수학계의 노벨상 '필즈상'을 받았던 수학자 세드리크 빌라니입니다.

독특한 스타일의 멋쟁이 수학자 빌라니는 다음 달 열리는 총선에서 파리 교외 지역구로 출마합니다.

프랑스 남부 가르에서 출마하는 마리 사라는 전직 투우사입니다.

1991년 유럽에서 유일한 여성 기마 투우사로 활동했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프랑스 총선에서 마크롱의 신당 '전진당' 공천에 정치 경력 없는 젊은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습니다.

1차 공천자 428명 가운데 절반이 선출직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 정치신인이고, 2%는 직업이 없는 이른바 백수입니다.

대선 공약대로 절반은 여성, 나이도 24살부터 72살까지 다양합니다.

[리처드 페란드 / 마크롱 비서실장 : 우리 후보자들은 시민들이 우리 정치 생활의 핵심으로 돌아오고 프랑스도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SNS에는 이런 독특한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시민 관심도 높아 4개월 동안 만9천여 명이 공천 후보에 지원했습니다.

마크롱은 참신함과 정직함, 정치적 다양성, 마크롱 정책에 대한 지지 등 다섯 가지를 선발 요건으로 꼽았습니다.

프랑스의 60년 묵은 양당 체제를 무너뜨린 혁명가답게 파격의 승부수를 던진 마크롱.

그의 바람대로 기성 정치의 틀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정치 혁명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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