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이 공들여 준비한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일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시진핑 주석의 분노가 한층 더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일대일로(一帶一路)는 개별 국가가 장벽을 넘어 차이를 줄이고 발전해 가려는 공동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포럼 개막식 후 조어대 국빈관에서 별도로 만나 오찬을 함께 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러시아에 가까운 곳에 떨어져 러시아가 더 우려할 것임을 시사한 백악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스스로 국제정세와 안보에 대한 위협을 분석할 줄 안다고 응수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러시아 극동 지역 방공 부대들이 비상전투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측통들은 시진핑 주석이 오래 공들여 준비한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일에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을 해 시 주석의 분노가 한층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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