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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모레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함께 합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부 출범 초기 국정 운영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 수장인 우원식, 정우택, 김동철, 주호영, 노회찬 원내대표와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합니다.
대통령 취임 선서에 앞서 국회와 당사를 방문한 지 열흘 만입니다.
'협치'의 첫 단추를 꿰는 자리인 만큼, 주제 제한 없이 격 없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청문회, 공공 일자리를 위한 추경 등에 대한 국회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2일) : 저는 제 임기 중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우선 공공 부문부터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
야당도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강한 야당'을 예고했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 폐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비판하고, 국회 내 대표적 개헌론자인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6일)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 국정교과서 폐지 지시…. 단 한 가지도 사전에 논의된 바가 없습니다. 이것이 대통령이 말한 협치인지….]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지난 16일) : 문재인 정부는 개헌 약속을 뒤집었던 과거 정권이 지금도 통할 것이라는 생각, 과거를 답습할 생각일랑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안보 의지를, 청와대 첫 나들이인 정의당은 협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부 출범 46일 만에 여야 지도부를 나눠 회동한 것과 달리 문 대통령은 취임 열흘 만에 비교섭단체까지 오찬에 초대함으로써 협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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