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석 / 정치부 기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지 오늘로 열하루째가 됐습니다. 짧은 시간에도 파격적인 인사에 탈권위적 소통 행보까지 참 많은 일이 일어났는데요.
정치부 권민석 기자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권 기자, 안녕하세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이제 10여 일이 흘렀죠. 권 기자가 대선 후보 때부터 문 대통령을 줄곧 취재해왔는데 기자들 사이에서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대선 전에는 문재인 대세론이 있었지만 솔직히 당선이 되더라도 국정운영이 잘 될 수 있을까. 그런데 지금 막상 취임 초기이기는 하지만 기대 이상이다 이런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 때는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있었습니다. 당 대표 시절에 친노, 비노 갈등에다가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도 당 안팎에서 흔들기로 고전을 했었거든요.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지금 바로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솔직한 말씀으로 문 대통령이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 너무 잘해서 무섭다.
이렇게 평하기도 했는데요.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대통령이 테이크아웃 커피 마시는 데도 국민이 열광하는데 솔직히 보수가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문 대통령이 지금까지 호평을 받고 있는 게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인사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문재인 정부의 인사 상당히 파격적이고 신선합니다. 대선 때 친문 직계와 양정철 전 비서관을 비롯한 3철이 요직을 차지할 거다 이게 국회 주류 시각이었는데요.
이런 시선이 무안할 만큼 파격에 파격을 거듭 하고 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에 조현옥 인사수석,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 어제 백미였습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던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신임 검사장이 취임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 인사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승진 인사.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윤석열. 현 대전 고검 검사. 전보 인사.]
[기자]
조현옥 인사수석이 기자들을 만나서 이렇게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본인이 신문과 방송을 보면 아, 이런 사람들이 청와대 하마평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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