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이 방미 이틀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의회 인사들도 연쇄 접촉하며 북핵과 사드 등 동맹 현안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미 첫날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 회동한 홍석현 특사가 이튿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동맹 강화 의지와 한반도 정책을 설명하고 북핵 대응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특사단은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 장을 비롯한 의회 인사들도 두루 접촉했습니다.
여기서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도 전달했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지만 대화의 필요성에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홍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평화를 언급했습니다.
[홍석현 / 미국 특사 :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과 제재단계지만 어떠한 조건이 된다면 소위 관여(대화)를 통해서 평화를 만들어나갈 그럴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사단은 사드 배치에 대한 국내 절차상 논란을 적극 설명하고 미국 측의 이해도 얻어냈습니다.
사드 비용 문제도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특사단의 방미에서 한미 양국은 북핵 접근법과 사드 문제 등, 갈등을 피하려 애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새로운 두 정부가 얼마나 균형감 있게 잠재적인 갈등을 조율해 갈지 다음 달 첫 한미 정상회담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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