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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전격 면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강조하면서 대북 압박과 관여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석현 특사가 워싱턴 첫 일정으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펜스 부통령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포틴저 아시아 선임 보좌관 등 최측근 3인방이 공식 배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홍석현 / 미국 특사 :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북핵 문제를 푸는데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씀했습니다.)]
또 대북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하되 조건이 되면 개입을 통한 한반도 평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과 대화를 통한 대화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에 대한 논의도 오갔습니다.
우리 측은 배치 절차에 대한 국내 논란과 국회 논의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미국 측은 맥매스터 보좌관이 나서 이해를 표했습니다.
[홍석현 / 미국 특사 : 비용문제는 제기되지 않았고, 국내에서의 절차상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해한다(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미국은 문 대통령의 특사를 대통령과 측근들이 전격 맞이하면서 새로운 한국 정부와의 협력과 동맹 강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특사단은 트럼프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며 새 정부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정상회담 의견도 교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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