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이른바 '돈 봉투 만찬'에 참석한 이영렬 전 중앙지검장 등 관련 검사들을 무더기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오늘 오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영렬 전 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사 10명을 뇌물과 횡령,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해 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감시센터는 이 전 지검장의 경우 국정 농단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보여주기 식 수사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안태근 전 국장 역시 우병우 전 수석과 천여 차례 통화한 기록이 밝혀진 인물로 안 전 국장이 건넨 돈 봉투는 검찰이 우 전 수석과 넥슨 간의 부당한 땅 거래 수사를 무마해 준 대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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