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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의 외교적 과제 중의 하나로 꼽혔던 '사드' 문제가 일단 미국과의 관계에서는 실타래가 좀 풀리는 모습입니다.
절차상의 문제에 대한 양국의 이해 도출에 이어, 논란이 됐던 사드 비용을 미국이 댈 것이라고 미 상원 군사위원장이 말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관계뿐 아니라 중국과의 첨예한 입장 차 때문에 미국 특사의 방문 과정에서도 조심스럽게 다뤄졌던 사드 문제.
트럼프 대통령, 틸러슨 국무장관과의 연쇄회동에서도 배치 과정의 절차상 문제에 대한 이해를 언급하는데 그쳤습니다.
[홍석현 / 미국 특사 (현지 17일 인터뷰) : 사드 비용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고, 국내에서 절차상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해한다는 (이야기를 맥매스터 보좌관과 나눴습니다.)]
그런데 미 상원 군사위원장이자, 공화당의 유력 지도자인 존 매케인 의원이 사드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케인 위원장과 면담한 홍석현 미국 특사는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비용 문제를 확실히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석현 / 미국 특사 : 매케인은 확실히 그 얘기합디다. 사드 돈은 우리가(미국이) 내는 거다. 그 얘기하고 한미동맹이 얼마나 중요한 거냐 우리 잘 알고 있고 같이 잘하자. 그분은 강경한 분 아녜요.]
매케인 위원장의 발언이 사드 비용을 일단 미국이 부담하고 방위비 분담금에 포함한다는 말인지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용 문제를 확실히 언급했다는 점에서 원래 합의인 '미국 부담'으로 내부 조율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케인 위원장은 아울러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굉장히 화가 나지만, 한미가 합쳐서 잘 대응하자며 한미공조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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