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절차가 이틀간의 청문회는 큰 탈 없이 지나갔는데, 다음 단계인 청문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문제 삼고 있는 건데요, 어떤 의혹들이 있었을까요?
먼저, 이낙연 후보자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고, 이에 청와대는 몰랐던 사실이라며 "고민스럽다"고까지 한 대목이죠.
바로 부인의 위장전입 문제입니다.
지난 1989년 미술 교사였던 부인이 강남권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후보자는 아주 어리석은 생각에 그런 일이 저질러졌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처참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완벽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구나 하는 것도 너무 늦게 터득하고 있습니다.]
아들 병역 면제 사유도 논란거리였죠.
2001년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어깨 탈골과 뇌하수체 종양 수술로 면제 판정을 받기까지 경위가 초점이 됐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어깨 탈골은 상습적인 병역 기피 사유라고 몰아세웠지만, 이 후보자는 일부러 군 입대를 회피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입영 날짜를 2~3개월 앞둔 시점에 (어깨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같이 운동을 했던 친구들이 증인이니까 얼마든지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 전남도지사 경선 당시 불거진 '당비 대납' 연루 의혹도 쟁점이 됐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 수를 늘리기 위해 종종 당비 대납 비리 사건이 벌어지곤 하는데, 당시 이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은 측근이 출소 뒤 정무특보로 기용되면서 '보은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제가 입버릇처럼 이상한 짓 하지 말라, 법에 위반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항상 합니다. 그 사람의 역량을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대한노인회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고, 노인회 간부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청부 입법' 의혹도 있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후원금을 준 사람은 고향 후배이고, 해당 법도 당시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과 공동 발의한 법이라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제 인생이 깡그리 짓밟히는 것 같은 참담한 느낌. 무슨 국회의원 하면서 장사를 했겠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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