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대한 논의가 오늘 진행됩니다.
오늘 오후 여야는 보고서 채택을 시도하는데요, 채택되면 이르면 29일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오늘 오후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죠?
[기자]
앞서 지난 이틀 동안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를 위해 조금 전부터 여야 인사청문특위 간사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간사 회동에서 합의가 이뤄진다면 오늘 전체회의에서 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되겠지만, 여야 의견이 아직은 많이 엇갈리는 만큼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강 기자 여야 입장이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보고서를 채택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후보자에게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야당이 이 후보자의 국정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야당과 소통하는 자세를 더 크게 봐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 정부가 인수위 없이 시작해 내각 구석이 시급하다는 점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상황이 다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 공직 배제 원칙으로 삼은 위장 전입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 데다, 자녀 병역 면제, 부인 그림 강매 의혹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는 입장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로는 오늘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에 대해 당내에서 매우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13명의 청문위원 중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5명씩 차지해 어느 당도 과반을 점하지 못한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도 채택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당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지만, 이 후보자가 호남 인사라는 점에서 부적격 의견까지는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현재까지 결정적인 하자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간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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