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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여야는 보고서 채택을 시도하는데요,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며 반대하고 있는 만큼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조금 전 회동을 열었는데요.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앞서 지난 이틀 동안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예정대로라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여야 인사청문특위 간사들이 모여 회동을 열었고, 여야 의견을 좁히지 못하며 결국 오후 2시에 다시 회동을 열기로 했습니다.
간사 회동에서 합의가 이뤄진다면 오늘 전체회의에서 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정성호 위원장은 간사 회동 결과에 따라 전체 회의 소집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재 여야 입장이 어떻게 엇갈리고 있나요?
[기자]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보고서를 채택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후보자에게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야당이 이 후보자의 국정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야당과 소통하는 자세를 더 크게 봐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 정부가 인수위 없이 시작해 내각 구석이 시급하다는 점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 공직 배제 원칙으로 삼은 위장 전입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 데다, 자녀 병역 면제, 부인 그림 강매 의혹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는 입장입니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간사는 간사 회동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이 직접 밝힌 5대 원칙에 어긋나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내용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상황으로서는 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어려워 보인다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13명의 청문위원 중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5명씩 차지해 어느 당도 과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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