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기자 시절 전두환 정권 찬양 기사를 썼다는 비판에 당시 초년 기자여서 언론자유운동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온 이 후보자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 직후 정통성이 없는 전두환 정부가 손 내민 곳이 미국이었다면서 당시 신문기자였던 이 후보자의 당시 기사를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한·미 정상회담이 국내에 몰고 올 훈풍이 기대된다는 말에 이어 인용이라지만, '위대한 영도자'라는 표현까지 썼다면서 총리가 돼 개혁과제를 끌고 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견습기자를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햇병아리 기자여서 어쩔 수 없었다면서 해직돼서 큰 고통을 겪으신 선배들께는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몹쓸 짓을 한 기자였다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을 발탁하지 않았을 것이며 단면이 아닌 전체를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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