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연장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범인은 영국에서 태어" /> 영국 공연장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범인은 영국에서 태어"/>

사전 방지 힘든 '로우 테크' 테러...IS "우리 소행" / YTN

2017-11-15 0

[앵커]
영국 공연장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범인은 영국에서 태어난 리비아계 20대 청년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테러의 특징을 볼 때, 사전에 테러 가능성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연이 끝나고 관중이 막 빠져나가려는 순간, 난데없는 폭발음이 공연장을 뒤흔듭니다.

2만여 명이 들어차 있던 공연장은 비명과 아우성, 혼란과 공포로 뒤덮입니다.

[탈출하는 관람객 : 다들 정신이 없어요. (탈출하느라) 모든 걸 짓밟고 있어요.]

출구 근처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는 스무 명 넘는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다친 사람도 60명에 이릅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상당수는 10대 청소년들입니다.

8살 소녀까지 희생됐습니다.

테러 장소가 인기 절정 가수의 공연장이라는 점에서 충격의 강도를 높이려고 일부러 젊은 층을 겨냥했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희생자 중에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매우 끔찍한 범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테러에 배후가 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철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폭탄을 터뜨리고 숨진 범인은 영국에서 태어난 22살 리비아계 청년으로 확인됐습니다.

테러에는 폭발물질에 못과 나사 등을 채운 사제폭탄이 사용됐습니다.

집이나 은신처에서,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은 무기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이른바 '로우 테크' 테러입니다.

대테러 당국이 사전에 감지하거나 차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당국은 다른 남성 1명을 체포해, 이번 테러에 배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IS가 이번에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지만, 현지 경찰은 아직 확인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52405293292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