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청문회' 보고서 오늘 논의...이르면 29일 표결 / YTN

2017-11-15 1

[앵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대한 논의가 오늘 진행됩니다.

보고서가 채택되면 이르면 29일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됩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상보다 강도 높은 야당의 공세 탓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상당히 지친 모습으로 청문회장을 나섭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에너지가 총 집중된 이틀이었습니다. 한순간 한순간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안 아픈 질문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가장 집중적으로 파고든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 공직 배제 원칙으로 삼았던 위장 전입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자녀 병역 면제, 당비 대납 의혹과 부인 그림 강매 의혹, 노인회 청탁 입법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가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부적격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 이낙연 후보자는 대통령 스스로 정하고 국민 앞에 공약한 고위 공직자 임용 원칙 배제 5대 비리에 해당한다는 점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대선 패배로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첫 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데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민의당은 야당의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해 철저한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호남 인사라는 점에서 부적격 의견까지는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현재까지 결정적인 하자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청문회가 끝남에 따라 오늘 인사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논의합니다.

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이르면 29일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됩니다.

총리 인준은 과반 출석에 과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 전체가 반대하더라도 통과 자체에 비관적이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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