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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낙연 총리 인준 대승적 협조" / YTN

2017-11-15 1

[앵커]
국회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둘러싸고 하루 종일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캐스팅 보트인 국민의당이 문 대통령이 제시한 대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요?

[기자]
국민의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물었는데요.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자 원천 배제 원칙을 지키면 인준안을 통과시킨다는 뜻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조건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스스로 천명한 인사 원칙을 포기한 데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는데요.

오늘 문 대통령이 수석회의에서 밝힌 내용은 유감 표명의 수준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다만,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며 표결에 참석하지 않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부적격 의견을 내더라도 야 3당이 모두 참여한 상태에서 인준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 뒤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에서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 총회에서 당론을 따로 정하지 않은 채 지도부에 일임하기로만 결정을 했는데요.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에 앞서 5대 기준 가운데 나머지는 그냥 두고 위장전입에만 기준을 두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를 정부·여당이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것 아니냐며 여론조사 지지도로 밀어붙이거나 어물쩍 넘어가려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도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물으며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 오후 2시에 열 계획이던 국회 본회의는 오후 5시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준안 표결에 앞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오늘 인준안이 통과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 오는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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