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통근열차에서 현지 시각 26일 이슬람교도 혐오 발언을 하던 백인 남성을 제지하던 승객 두 명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제러미 크리스천이라는 승객이 이슬람교도로 추정되는 두 여성에게 인종과 종교를 헐뜯으며 소리 지르다, 제지하던 승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50대와 20대 승객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크리스천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범인이 인종주의와 극단주의 신념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게시물이 있다며, 이번 공격이 이슬람권 금식 성월 라마단을 몇 시간 앞두고 일어난 점에 주목했습니다.
경찰은 열차에서 달아난 크리스천을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고, "이 사건을 국내 테러 행위나 연방 증오 범죄로 다룰 것인지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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