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박 前 대통령 재판...이번주부터 강행군 / YTN

2017-11-15 0

■ 조용성 / 사회부 기자

[앵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이 지난주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일주일에 서너 차례씩재판이 열리게 되는데, 사회부 법조팀 조용성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조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지난주에 두 차례에 걸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이 열렸습니다. 구속 뒤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거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했는데요, 지난 3월 말 구속된 뒤 5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동안 상당히 건강이 악화했다는 소식이있었는데 외관상 특이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양손의 손목에 수갑을 찬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재킷의 사복 차림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미결수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수의 대신 사복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앞서 최순실 씨도 자신의 재판에서 몇 차례 사복을 입고 나왔고,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매번 정장을 입고 나오고 있습니다.

또 불가능할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직접 올림머리 모양을 하고 나와 이목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구치소에서는 영치금으로 여성 수형자의 머리 헝클어짐 방지용 머리끈과 집게 핀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 집게 핀으로 만든 머리 모양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으로재판을 받는 3번째 사례입니다. 21년 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12·12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나란히 법정에 섰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곳도 150석 규모의 이 417호 대법정입니다. 피고인석은 아니지만 고 최규하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전직 대통령들의 재판에 대해서 얘기해 주셨는데 당시에 언론에 공개가 됐던 만큼 이번에 박 전 대통령의 재판도 공개가 될 것인지 이 부분이 관심을 끌었는데 이게 재판 전날에서야 결정이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40년 지기' 최순실 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나란히 앉은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담겨 전 국민이 볼 수 있도록 공개됐습니다.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 약 2~3분 정도 허가가 난 것인데요, 법정 촬영은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법원은 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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