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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세기의 재판 2라운드...재판부 "효율·신속" / YTN

2017-11-15 0

[앵커]
시작부터 날 선 신경전을 벌인 특별검사팀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윤곽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재판부는 효율과 신속을 우선으로 2심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심 첫 재판부터 정유라 씨의 '깜짝 증언'을 보쌈이라 표현한 것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특별검사팀과 삼성전자 변호인단.

항소심 재판부는 "준비절차 과정에서 한·두 마디씩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지만, 계속 공방하는 건 적절하지 못하기에 앞으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불필요한 기 싸움에 경고를 준 서울고등법원 형사 13부의 2심 진행 키워드는 '효율'과 '신속'입니다.

재판부는 "10월에는 한 주에 목요일 한 번만, 11월부터는 월요일까지 한·두 차례 재판을 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심 때 일주일에 3번씩 받던 재판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입니다.

재판 내용 면에서도 특징은 두드러집니다.

공판준비 절차를 단 한 번으로 마무리 지은 재판부는 "10월에 3차례 걸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도록 하겠다"며 "쌍방의 항소이유서의 쟁점별로 나눠서 진행"한다고 예고했습니다.

1심에는 끝날 무렵 진행됐던 프리젠테이션 공방을 2심은 초반으로 당겨 다툴 부분을 일찍이 수면 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뜻입니다.

또 새벽까지 재판이 이어졌던 1심과는 달리 "야간에 재판하지 않을 것"이고 "기일을 바꾸더라도 저녁 식사 이후까지 재판을 진행하지 않겠다"며 지루한 법적 공방에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증인은 직접 불러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칙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입니다.

1심 때 증언을 들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진술이 이 부회장의 유무죄와 양형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가 항소심 재판의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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