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또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또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에는 함정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북한은 올해 들어 벌써 세 가지 신형 미사일을 완성했다고 선언한 셈입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두에 날개를 단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이 험한 지형도 갈 수 있는 무한궤도형 발사대에 장착돼 이동합니다.
"2, 1 발사!"
발사 1분 10초 뒤, 탄두가 분리됐다는 자막과 함께 가느다란 흰 연기 줄기가 떨어져 나가고 이내 동해 상 미사일 비행 궤도를 보여주는 화면에는 7m 오차로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결과가 나타납니다.
북한은 이번에 쏜 미사일이 정밀 유도 체계를 도입한 함선 공격용으로, 개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 이지스 함이나 최근 한반도 주변에 출동한 미군 핵 추진 항공모함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적 함선을 비롯한 해상과 지상의 임의의 바늘귀 같은 개별적 목표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우리 식 탄도 로켓(미사일)을 개발할 데 대한…]
미국 하와이까지 노린다는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과 고체 연료로 기동성을 높인 중거리 미사일 '북극성-2형', 마지막으로 이번에 발사한 대함 미사일까지 잇달아 성공하면서 신형 미사일 세 가지를 갖추게 된 셈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미 본토와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이어 정확도가 향상된 스커드 미사일 개발을 보여줬는데요, 한미의 선제 타격에 그들이 충분히 맞설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이번에 쏜 미사일이 정확도는 높아졌을지 몰라도, 바다 위에서 움직이는 배를 정확히 맞힐 만큼의 유도 기술을 확보했는지는 더 검증해야 한다며 북한 주장을 회의적으로 평가했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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