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새 대북제재안 채택...제재 확대 / YTN

2017-11-15 0

[앵커]
유엔 안보리가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기관과 기업들이 제재 대상에 대거 추가됐는데 대북 원유 공급 차단 같은 초강력 제재는 빠졌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요?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신규 대북제재 결의는 2356호인데요.

지난해 11월 통과된 초강력 결의안 이후 6개월 만이며 대북 결의로는 7번째입니다.

추가 제재 대상에는 인민군 전략 로켓부대와 고려은행 등 기관 4곳과 조일우 북한 정찰총국 5국장 등 개인 14명이 포함됐습니다.

모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련 있는 개인과 기관들인데, 무기 거래와 관련된 무역회사 두 곳도 포함됐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이 금지된 무기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용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자산이 동결되고 개인들은 여행 금지 제재를 받습니다.

그동안 추가 제재에 반대했던 중국과 러시아도 새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동의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을 주도한 미국 유엔 대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니키 헤일리 / 미국 유엔대사 :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명백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는 겁니다.]

다만 대북 원유공급 차단 등 초강력 제재는 담기지 않았고 일부 제재 대상은 미국 독자 제재와도 겹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또 북한의 거듭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류제이 중국 유엔 대사는 표결을 마치고 평화적, 외교적, 정치적 해법 등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독자 제재에 이어 안보리도 추가 제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대북 압박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안보리 결의가 실제로 북한의 도발 억제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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