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가계부채 대책 8월 신속 마련 / YTN

2017-11-15 0

[앵커]
새 정부가 천3백조 원을 훌쩍 돌파한 가계부채에 상당한 위기의식을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8월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계부채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가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불리는 가계부채를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는 8월까지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8월 중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정부의 가계부채 돌파 의지는 앞서 내각 인선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주택시장 담당인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김현미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의 주택담보대출과 총부채상환비율 완화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LTV, DTI 규제를 푼 것이 지금의 가계부채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를 낳는 요인 중 하나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빚 내서 집 사는 경기부양책이 가계부채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고 본 겁니다.

무분별한 담보대출 관행을 바로 잡으면서 주택시장의 과열도 다스려보겠다는 게 새 정부의 처방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후보 당시 총체적상환능력비율, DSR을 통해서 가계부채의 고삐를 쥐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한국은행의 대면보고를 일정에 이례적으로 추가해 가계부채와 관련한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한주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장 : 처음 기획하는 단계에서는 빠져있었습니다만, 저희가 분과 내부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은행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여러분을 모시고 얘기를 듣게 됐습니다.]

어느덧 1,344조 원을 넘어버린 가계부채에 새 정부도 위기의식을 갖고 더 늦기 전에 적극 관리에 나서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6012125428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