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가 이르면 내일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담긴 결의안 초안을 놓고 표결에 들어갑니다.
미국 정부는 추가 대북 독자 제재 명단을 발표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베이징 북한 고려은행 대표 리성혁과 러시아인 이고리 미추린 등 개인 4명과 조선컴퓨터 회사와 아르디스 베어링스 등 단체 10곳을 독자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인민군과 국무위원회 등 북한의 핵심 기관도 추가됐습니다.
이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거래도 금지되는데 러시아 개인과 기업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는 올해 벌써 두 번째로 북한 정권의 자금줄을 봉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북 압박은 이제 시작이라며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지난 21일 폭스뉴스 인터뷰) : 미국은 북한 정권에 대한 경제적 압박뿐 아니라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안보리 차원의 추가 제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보리에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지난 5주간 논의를 벌였으며 이르면 내일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놓고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을 강력히 경고하는 차원에서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북한의 더 많은 개인과 기업체를 제재 명단에 추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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