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 초기 정국 흐름을 좌우할 내각 인선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몇몇 조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채택에 응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당이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그러면 장관 임명이 어려워지는 건가요?
[기자]
일단 장관 임명에 국회 동의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 첫 장관 임명을 강행한다는 정치적 부담이 커, 최소한 하나의 교섭단체라도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국민의당은 강경화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에 일단 '부적격' 보고서 채택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만일 민주당이 이에 합의 안할 경우 채택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위장전입과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사드 배치와 북핵 문제에 대응할 경륜과 자질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입니다.
대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는 부분을 분명히 적되, 보고서 채택에는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김상조 후보자 부인의 영어 교사 채용 과정에서 토익 점수 미달 의혹에 대한 감사원 청구와 검찰 고발을 요구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요.
한국당 주장 가운데 검찰 고발은 시민단체에서 이미 했기 때문에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위원회 명의로 하고 적격 부적격을 적어서 여야 합의로 보고서 채택을 하자는 겁니다.
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에 동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강경화 후보자는 청문 보고서 채택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김상조,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다른 당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두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강조했는데요.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 한국당이 김 후보자 부인 검찰 고발과 감사원 감사라는 조건을 걸고 있는데요.
국민의당 측 중재안을 외통위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변수입니다.
다만 강경화 후보자는 모든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빨간 불이 들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주장대로 '부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기는 사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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