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겨울 AI 때문에 석 달 이상 폐쇄됐던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의 조류사가 또 문을 닫았습니다.
정부가 AI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른 조치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공원 조류사 즉 새장 주변의 접근을 막는 띠가 설치됐습니다.
내장객들의 관람이 금지된 것입니다.
새장 밖 동물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새들도 모두 안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대공원이 정부가 AI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올리자 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간 것입니다.
[양우정 / 서울대공원 홍보팀장 : 관람객들께서는 차단 띠가 있는 조류사나 관람이 제한된 동물사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거나 또 동물원 입구에 있는 개인 소독기가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AI 방역을 위해서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AI 조짐은 없습니다.
하지만 AI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출입차량을 통제하고 차량 소독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류사 근무 직원들 간에는 상호 이동을 금지하고, 동물사 소독을 매일 3회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AI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과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91종 1,251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겨울 AI로 황새 등이 폐사하면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석 달 넘게 문을 닫았습니다.
조류 38종 185마리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 능동의 어린이대공원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조류사 관람을 중단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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