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 권위를 내려놓은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도 많은 국민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시민들의 셀카에 응하고 무릎을 꿇고, 손을 잡고, 끌어안았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이 가는 곳은 어김없이 셀카 행렬이 생겼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와, 공항의 시민들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초등학교 학생들과, 양산 사저와 어머니 자택이 있는 부산 영도에서도 밀려드는 셀카 요청에 경호원이 오히려 뒤로 밀려났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부르며 눈물 흘린 유가족을 안아줬고,
[김소형 / 5·18 희생자 유족 : 제가 너무 꽉 껴안아서, 아빠 같아서…]
현충일 행사장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무대까지 올라가 부축해 내려왔습니다.
소방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직접 찻주전자를 들고 커피를 따랐습니다.
[최송섭 / 용산소방서장 : 아마 이쪽이 서운하다고 할 것 같은데요.]
청와대 안에서도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회의에서는 받아쓰기와 정해진 결론, 계급장이 없는 이른바 '3무 회의'를 원칙으로 내세웠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 행보는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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