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또다시 새로 개발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하듯 함선 격파장면까지 공개했는데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벌써 5번째로 신무기를 공개한 겁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시험 발사한 함선 공격용, 지대함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 장면입니다.
발사관 4개짜리 전차형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쏘는 장면과 두 발이 바다 위 목표물을 관통하는 장면이 나와 있습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에 나온 무기 가운데 하나로, 이번 첫 시험발사에서 정확하게 비행해 동해 상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했습니다.
순항 미사일은 높이 치솟았다가 목표물을 향해 떨어지는 탄도 미사일과 달리 레이더를 피해 낮게 날아 정밀 타격하는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이번에도 시험 발사를 현장에서 지켜보고 최근 첨단 육해공 무기를 계속 개발해 군사적 공격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며 만족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닷새째인 지난달 14일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을 시작으로, 어제 지대함 미사일까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동안 사거리별, 공격 형태별 신형 미사일을 5차례에 걸쳐 발사했습니다.
이 신형 미사일들은 모두 김일성 생일 열병식에 나왔던 것으로, 당시 이 5가지 미사일 외에도 신형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두 종류 더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이 두 가지 ICBM급 미사일 발사도 감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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