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웃을 대상으로 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40대 남성이 술자리에서 생긴 말다툼 끝에 주민 9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에는 지나가는 이웃을 향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졌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라멘스키 지역에 있는 한 집을 경찰과 특수부대 대원 2백여 명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장갑차까지 동원됐습니다.
집주인인 50세 이고리 젠코프를 체포하기 위한 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앞서 젠코프는 자신의 집 창문을 통해 지나가는 이웃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주민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 러시아 내무장관 : 범인은 수 시간 동안 진압부대와 대치하며 총을 쏘고 수류탄 14발을 터뜨리며 저항했습니다.]
젠코프는 총격을 가하기 전, 80세 고령의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도 추정됩니다.
투항을 거부한 젠코프는 결국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정신 이상 증세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젠코프는 평소 이웃 주민과 자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날도 젠코프가 가족이나 이웃과의 다툼 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에서 40대 남성이 말다툼 끝에 이웃 9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주민들은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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