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까지 90분' 서울-양양고속도로 곧 결실 / YTN

2017-11-15 1

[앵커]
서울과 춘천, 양양을 연결하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2단계 사업인 동홍천-양양 구간이 이달 말 개통합니다.

수도권과 동해안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가 개통 전 현장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잘 닦인 왕복 4차로 고속도로가 태백산맥을 향해 쭉 뻗어 있습니다.

곳곳에서 포장과 산사태 방지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강원도 홍천과 양양을 연결하는 71.7km 구간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2단계 사업으로, 오는 30일 개통 예정입니다.

[박태영 / 도로공사 홍천양양건설사업단장 : (강원 내륙 지역은) 교통 접근성이 그동안 굉장히 불리한 오지였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인제 내륙지역과 양양 내륙, 홍천 내륙은 서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지난 2008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투입된 사업비만 2조 4천억 원.

11km로 국내 최장인 인제터널을 포함해 터널 35개와 교량 58곳이 설치됐습니다.

이처럼 공간 활용도가 높은 도로 위에 떠 있는 형태의 '상공형 휴게소'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설됐습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비로소 서울-양양고속도로는 결실을 맺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입니다.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가장 빠른 길로 서울에서 양양은 1시간 30분, 인천에서 양양은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40분가량 단축되는 셈입니다.

정부는 주행거리와 시간이 줄면서 연간 천9백억 원가량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강원 북부와 동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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