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는 오늘 마크롱 대통령 당선 한 달 만에 총선 1차 투표를 치릅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신당이 전체 577석 가운데 400석 이상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하원 의원 577명을 뽑는 총선 1차 투표가 오늘 치러집니다.
투표소는 오전 8시에 일제히 문을 열고, 마감은 지역은 오후 6시, 파리 등 대도시는 밤 8시입니다.
선거구는 539개가 국내, 27개는 해외 영토, 11개는 재외 국민에 할당돼 있습니다.
이번 1차전에서 후보 7,882명이 겨루고, 과반을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는 1주일 뒤 2차 결선 투표에서 당선자를 확정합니다.
관전 초점은 마크롱의 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가 얼마나 많은 의석을 차지하느냐입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앙마르슈'의 1차 투표 득표율은 29.5%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웬만한 선거구에서는 '앙마르슈' 소속 후보들이 결선에 진출한다는 얘기입니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앙마르슈'는 의석을 385개서 415개까지 가져갈 수 있습니다.
과반 289석보다 훨씬 많은 데다, 1968년 샤를 드골 대통령이 거둔 완승 이래 최다 의석이 될 전망입니다.
[브루노 코트르 / 파리 정치대학 교수 : 경이로운 상황이 펼쳐질 겁니다. 새 정치 운동을 실현할 신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노동법과 연금제도, 세제를 개혁하려는 마크롱 대통령은 국회에서 든든한 원군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이번 1차 투표에서 득표율 12.5% 이상이 되는 후보자들만 1주일 뒤 치르는 2차 결선에 진출합니다. '의석 0'인 마크롱의 신당 소속 후보자들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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