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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총선 출구조사 "마크롱 신당 425석 압승" / YTN

2017-11-15 0

[앵커]
프랑스 총선 2차 투표가 우리 시각으로 한 시간 전에 마감되고 곧바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예상대로 마크롱 대통령이 세운 신당이 하원 의석 10분의 7을 넘게 차지하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투표율은 절반에 못 미치는 43%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선 특파원!

프랑스 하원 의석이 577석이죠.

마크롱 대통령의 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가 몇 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까?

[기자]
최대 425석입니다.

BFM TV 등 이곳 매체들은 이곳 시각으로 밤 8시 총선 제2차 투표가 마감하면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출구조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레퓌블리크 앙마르슈'가 최소 395석에서 최대 425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25석은 전체 하원 의석 577석의 73.7%입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하원 의석 80%이 넘는 470석까지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이지만 압승 또는 완승이라는 표현을 써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 출구조사 결과가 현실화하면 신당 '앙마르슈'는 지난해 4월에 창당한 지 14개월 만에 프랑스 국회의 막강한 최대 다수당으로 거듭납니다.

이에 따라 노동과 세제 등 사회, 경제 전반에 개혁을 계획하고 있는 마크롱 정부는 국회에 든든한 원군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앙마르슈'는 이번 총선에 후보 428명을 내보내면서, 그 중 절반인 214명을 여성 후보에 할당했습니다.

이들 후보 상당수가 마크롱 대통령처럼 선거를 통해 정계에 나서는 경험이 이번이 처음인 사람들입니다.

다른 정당 의석 예상 분포를 보면, 중도우파 '공화당'은 97∼117석, 중도좌파 '사회당'은 29∼34석, 극우정당 '국민전선'은 4∼6석 순으로 예상됐습니다.

투표율은 43% 안팎으로 예상대로 매우 낮습니다.

역대 최저치인 1주일 전 1차 투표의 참여율 48.7%보다 더 낮습니다.

낮은 투표율은 마크롱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신당 '앙마르슈'가 승리할 게 뻔해서 아예 투표장에 가지 않은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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