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또 신형 미사일을 개발했다면서 첫 시험 발사에서부터 정밀 타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 한 달 동안 거의 매주 새 무기를 공개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사관 4개짜리 전차형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솟구쳐 나갑니다.
두 발이 바다 위, 함선 모양 가상 목표물을 관통합니다.
북한은 이 무기가 지상에서 함선을 공격할 수 있도록 새로 만든 순항 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순항 미사일은 레이더망을 피해 수평으로 낮게 날면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하는 미사일로, 재작년 공개한 사거리 100km 함선 발사용을 지상에서 기습 발사할 수 있게 개량하고, 사거리도 두 배 정도 늘린 것으로 보입니다.
[北 조선중앙TV : 정확하게 선회 비행하여 조선 동해 상에 띄워놓은 목표선을 탐색하여 명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닷새째였던 지난달 14일을 시작으로, 북한은 새 정부 첫 한 달 동안 사거리와 공격 방식도 다양한 새 미사일들을 5차례나 발사했습니다.
모두, 김일성 생일 열병식에 내보내 시험 발사를 예고한 무기들입니다.
문제는, 열병식에 대륙 간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 두 가지가 더 있었다는 건데, 북한이 조만간 이 두 미사일도 시험 발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도발을 지속한다면 결국 그만큼 대화가 늦어질 것이고 관계의 진전이 더디게 되고 결국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경제적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
우리 정부는 민간교류 제안 등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호응하라고 북한에 요구하지만,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핵 무력 강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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