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장입니다. 오늘로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정확히 한 달이 되었습니다.
탄핵으로 인한 6개월 이상 정상 외교의 공백 또 급변하는 외교 안보 환경 등 취임 이후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문 대통령께서는 지난 한 달 동안 매우 활발한 외교 활동을 했습니다.
정상 간의 네트워크 구축, 또 우리 정부의 외교 정책 방향의 설명, 공유,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우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국을 비롯해서 총 17개국 주요국 정상 또 EU, UN 등 두 개의 국제기구 수장과의 통화가 있었습니다.
또 본격적인 정상 외교에 앞서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또 아세안 3개국, 바티칸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했습니다. 조만간 인도와 호주에도 특사를 파견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다가오는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습니다. 금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양 정상 간의 첫 번째 만남인 만큼 정상 간의 긴밀한 유대와 공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아주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 6월 3일간 제가 워싱턴을 방문해서 백악관의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또 국무부 셔먼 차관과 만나 대통령 방미 관련 일정과 의제 등을 협의했는데 미 측은 최고의 예우를 갖추어 우리 대통령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 외교 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양국 간 세부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주 중 개략적인 일정과 의제 등 구체 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발전 방향, 북핵 문제의 해결 방안 또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대해서 양 정상 간에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입니다.
또 방미에 이어 독일 함부르크에서 7월 7일, 8일 양일간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대통령께서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기에 미국 이외에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 유럽 등 다수의 주요국 정상들과도 양자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북한은 어제 아침 또다시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등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는 취임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하여 북한의 도발에 대해 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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