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교수 연구소에 누군가 걸어놓은 사제 폭발물이 터져 교수가 다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확인결과 음료를 마실 때 쓰는 텀블러 잔에 건전지를 달아 사제폭발물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일단 폭발물이 누군가 만든 사제 폭발물인 건 확인이 된 거죠?
[기자]
현장에서 검게 그을린 텀블러, 그러니까 물병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텀블러가 발견됐습니다.
이 텀블러 겉에는 건전지 4개가 붙어 있었는데 상자를 여면서 순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폭발도 문제지만 이 텀블러 안에 나사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사제 폭발물을 만들어 가져다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폭발 당시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기계공학과 김 모 교수가 자신 연구실 문고리에 걸려 있는 종이 가방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이걸 여는 순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에 있던 학생이 바로 신고를 해서 김 교수가 바로 옮겨졌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과 학생들은 학과의 공지문자를 받고 바로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앵커]
지금 다친 김 교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김 교수는 근처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양손과 목에 상처를 입었는데요.
폭발하면서 양손에 화상을 입었고요.
목에는 폭발해서 물체가 닿으면서 목을 다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연구실 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앵커]
이제 경찰의 수사가 중요할 텐데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경찰은 현재 건물 전체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폭발물 탐지견들이 수색을 마치고 빠져나갔는데요.
정확히 폭발물이 추가로 발견됐는지 아니면 아무것도 없었는지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사제 폭발물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누가 폭발물을 가져다놨는지 찾는 데 주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물을 가져다놓은 것은 원한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김 교수의 증언과 주면 CCTV가 단서가 될 것으로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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