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꿈틀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 쪽에서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 시중금리도 상승 압박을 받는 양상입니다.
특히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해왔으나 지난달에는 1.47%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신규 기준 코픽스가 잔액 기준 코픽스와 비교해 시장금리 변동성을 더 빠른 속도로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합니다.
고정금리도 올라갈 수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 요인이 이미 반영된 만큼, 변동금리보다는 인상 폭이 작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 하락을 예상하고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한 사람들이 금리 인상의 충격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년 안에 빚을 갚을 계획이 있으면 변동금리를 선택하지만,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 5년 고정 이후 변동 금리가 되는 상품이 대안일 수 있고, 보금자리론·적격대출·디딤돌대출 등 금리가 낮은 정책금융상품에도 눈을 돌릴 것을 권고합니다.
또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높은 주택을 전세 끼고 매입한 뒤 시세차익을 노리는 이른바 갭 (gap) 투자를 경고합니다.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 이자 부담은 높아지는데 집값마저 전세가보다 낮아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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