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총선 2차 투표에서 예상대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투표율은 유권자 절반에 훨씬 못 미치는 43%에 그쳤습니다.
프랑스 파리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선 특파원!
개표 결과가 나왔군요. 과반을 훌쩍 넘는 의석이라면서요?
[기자]
프랑스 총선 2차 투표 최종 개표 결과가 나왔는데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 계열의 압승입니다.
'앙마르슈'와 '민주운동당' 연합은 전체 하원 의석 577석의 과반 289석보다 62석이 많은 351석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체 의석의 60%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다수당의 출현을 의미합니다.
다만, 이는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투표 전 여론조사기관들 예상치는 최대 470석으로 전체 의석의 5분의 4 이상을 장악하는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보수 공화당과 함께 프랑스 양당 체제를 이끌어온 전 집권 중도좌파 사회당은 기존 의석을 250석 넘게 잃고 29석 정당으로 추락하며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공화당도 200석에서 131석으로 줄어들면서 제1 야당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극우 정당 국민전선은 대선후보였던 마린 르펜을 의회에 처음으로 진출시키는 등 8석을 획득하며 이전보다 의석을 늘렸습니다.
투표율은 고작 43%대에 머물렀습니다.
1주일 전 1차 투표 참여율보다 5% 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으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정치 무관심보다는 반 마크롱 유권자들의 투표 거부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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