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무주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북한 장웅 IOC 위원이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고 잠시 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네 차례 시범공연이 예정돼 일주일 넘게 국내에 머무르게 되는데, 남북 교류의 전기가 마련될지 관심입니다.
김포공항에 YTN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형원 기자!
북한 태권도 시범단, 내일 세계선수권대회 참여를 위해 잠시 뒤 입국하죠?
[기자]
잠시 뒤 이곳 김포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인데, 중국 기상 악화로 애초 도착 시각보다 한 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장웅 IOC 위원을 비롯해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 30여 명의 방한은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내일 무주에서 열리는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모두 4차례 시범 공연을 진행하는 8박 9일 일정입니다.
체류 기간도 긴 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체육 교류가 이뤄지는 터라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거론했던 북한의 내년 평창올림픽 참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거라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육로를 통한 북한의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 단일팀 구성, 성화 봉송 지역에 북한을 포함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데요.
앞서 장웅 위원은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서 남북한 단일팀 구성안이 무슨 얘기인지 우선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마식령 스키장 활용과 성화가 개성이나 평양을 통과하는 방안을 포함한 평창올림픽 남북 분산 개최에 대해서는 IOC 위원들과 함께 이야기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방문하는 30일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폐막식에서 북한 참가가 구체화하지 않을까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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