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때 지원자의 스" />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때 지원자의 스"/>

문 대통령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지역할당제 강화" / YTN

2017-11-15 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때 지원자의 스펙이나 인적 사항을 가리고 뽑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은 해당 지역의 인재를 적어도 30% 이상 뽑아 지역의 성장동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문 대통령이 앞으로 공공부문 채용 과정에서 스펙을 보지 말라고 지시한 것이군요?

[기자]
문 대통령이 오늘 아침 청와대 수석·보좌관들과의 회의에서 지시한 내용인데요.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안이 통과되면 당장 이번 하반기에 공무원과 공공부문에서 추가 채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이력서에 학력이나 출신지 등 차별적 요인을 기재하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똑같은 조건과 출발선에서 실력으로만 경쟁할 수 있게 하라는 겁니다.

문 대통령의 말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명문대 출신이나 일반대 출신이나, 서울에 있는 대학 출신이나 지방대 출신이나 똑같은 조건, 똑같은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시행했으면 합니다.]

문 대통령은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했을 때 훨씬 유능하고 열정적인 인재를 채용한 사례가 많은 만큼, 민간 대기업도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해달라고 권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에는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를 좀 더 강도 높게 시행하라면서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역으로 이전된 공공기관들이 신규 채용할 때는 지역 인재를 적어도 30% 이상은 채용하도록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를 운영했으면 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는 혁신도시 사업 때부터의 방침이었는데 공공기관이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며, 10% 선에 머무는 곳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30%선 정도는 채용하도록 확실히 기준을 세우든지 독려하든지 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만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62211430255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