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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동생 가석방 건의...朴 "SK가 사업 도왔으면" / YTN

2017-11-15 0

[앵커]
오늘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요구받은 K스포츠 재단 지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최태원 회장은 언제 법원에 왔나요?

[기자]
최 회장은 9시 53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기다리던 취재진이 대통령을 독대했을 때 89억 원을 지원하도록 강요받았느냐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런 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22차 공판은 오전 10시 정각에 열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독대한 총수 중 첫 증인으로 출석한 최 회장은 1년 4개월 전 독대 상황에 대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검찰 측은 우선 최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부인 노 씨가 최 회장이 동거인과의 사이에 딸이 있다는 내용을 박 전 대통령에게 알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고, 이에 최 회장은 들어봤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 대통령에게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의 가석방을 부탁하는 게 어색하고 부담스러워서 '조카들 볼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완곡하게 건의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지원을 요구한 점에 대해서도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시각 장애인을 돕는 좋은 사업에 작은 기업은 도움 주기 어렵고 SK처럼 대기업이 도와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중순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40여 분 동안 비공개로 독대했는데,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이 얼마나 직접적으로 추가 지원금을 요구했는지 더 자세하게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에 나올 증인은 16시 출석으로 예정된 거로 봤을 때 최 회장의 증인 신문 시간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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