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동연 경제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 처음 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세 사람은 앞으로 김동연 부총리가 중심이 돼서 새 정부 경제 정책을 이끌어 나간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경제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문재인 경제팀을 이끌 세 명의 경제 수장들이 처음 공식 만남을 가졌습니다.
정부가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경제 정책을 내놓기 위해 의견 교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 시장과 국민에게 우리 경제팀이 한목소리 내고 예측 가능하게 하고 이런 것을 보여야….]
새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부활하면서 경제 부총리 입지가 좁아진다는 지적을 일축하듯, 세 사람은 김 부총리가 컨트롤타워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장하성 실장은 과거 청와대 서별관에서 주요 경제 정책이 결정됐다면, 새 정부에서는 부총리가 주요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과거에는 서별관 회의다 이런 형태로 돼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부총리가 경제 중심에 서 계신다는 걸 국민께 알려드리기 위해 일부러 부총리 직무실에 왔고…]
장 실장이 서별관 회의를 직접 언급한 건, 주요 정책을 밀실에서 암암리에 결정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논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4대 재벌과 회동을 하기 전 부총리 의견을 전달하고자 참석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 기업과의 상견례를 하게 됐는데요. 그에 앞서서 다시 부총리 지시사항 등 여쭙고자 이 자리에 오게 됐습니다.]
세 사람은 당장 좋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추경이 빨리 통과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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